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, 물 맑고 공기 좋은 지리산 청정계곡으로 유명한 곳.
이곳에 자리한 아름다운 산골마을에 딸 부잣집 박차영(85), 박정희(80)씨 부부의 네 자매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.
아버지가 딸들에게 물려주신 소중한 유산을 나누지 말고 함께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는 첫째 박현순(57) 씨의 제안으로 네 딸들은 ‘귀농의 꿈’을 꾸기 시작했는데, 봄에는 산나물, 여름에는 고추, 겨울에는 곶감까지 1년 계획을 세우고 열심히 도전, 올해 귀농 2년차를 맞이한다.
감 깎는 작업이 한창이던 어느 날, 웬일인지 불량 감이 나오기 시작한다. 꽁꽁 얼어붙어 투명해진 감.
이런 감은 곶감은커녕 홍시로도 만들 수 없어 전량 폐기해야하는데 깜짝 놀란 정순 씨는 얼른 저장창고로 달려간다.
이곳에서도 얼어버린 감이 줄줄이 나오고 언니의 고집대로 따른 것인데 결국 이렇게 되어버렸다.
올해 더 큰 꿈을 안고 작년보다 감을 두 배 가까이 샀는데 저장하는 온도를 잘못 맞추는 바람에 피해가 ...